북리뷰

빌드(BUILD) 창조의 과정

주삼부칠 2024. 12. 14. 20:55

 

 

뭔가 의미 있는 일을 하려는 사람들에게는 멘토나 코치가 필요하다.

 

훌륭한 멘토들은 당신에게 답을 주지 않는다. 대신 당신의 문제를 새로운 관점에서 볼 수 있게 도와준다.

 

또한 힘들게 얻은 자신의 지혜를 전수하여 당신 스스로 해결책을 찾아낼 수 있게 해준다.


 

20대에 할 수 있는 유일한 실패는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이다. 그 나머지는 모두 시행착오다.


 

스티브잡스는 언젠가 경영 컨설팅에 대해 이런 말을 한 적이 있다. “회사에서 많은 돈을 받지만 그래봐야 별거 아니다. 그건 마치 바나나 그림과 같다. 실물과 똑같은 그림을 손에 넣을 수는 있지만 껀 그래봤자 2차원 그림이다. 절대 3차원의 실제 바나나가 될 수 없다. 벽에 많은 바나나 그림을 걸어놓고, 그것들을 친구에게 자랑할 수는 있다. 바나나 그림들을 손에 넣고 복숭아 그림들을 손에 넣고 포도 그림들을 손에 넣을 수도 있다. 그러나 절대 그 과일의 맛은 알 수 없다.”


 

나는 당신을 가장 똑똑한 사람으로 만들어줄 수 없지만, 아는 게 가장 많은 사람으로 만들어줄 순 있다 다른 누구보다 많은 정보를 끌어모으는 건 가능한 일이다. - 실리콘 밸리 벤처 투자자, 빌 걸리bill Gurley


 

해리 스테빙스Harry Stebbings를 예로 들어보자. 그는 똑똑하고 진실하고 말도 안 되게 멋진 사람으로, 2015년  ‘20분 Minute VC’라는 벤처 캐피털 관련 팟캐스트를 시작했다. 그런 다음 그 팟캐스트에 사람들을 초대하기 시작했다. 그는 거기에 자신의 모든 걸 다 쏟아부었다. 그런 데다 아주 꾸준했다. 사람들에게 따뜻한 도움의 손길을 내밀었다. 그러자 사람들이 밀려오기 시작했다. 처음엔 한 CEO가, 그 다음엔 또 다른 CEO가, 그리고 기업 설립자들과 투자자들과 고위급 임원들이. 물론 나도 그 중 한 사람이었다. 그 팟캐스트는 내가 가장 좋아하는 팟캐스트 중 하나였다.


 

다른 사람들을 관리하지 않는 ‘개별 기여자 individual contributor’들은 주로 그날 또는 그 다음주나 그 다다음주에 끝내야하는 뭔가를 만드는 일을 한다. 이들이 하는 일은 대개 아주 세세한 부분까지 신경을 써야 한다. 따라서 목표를 세우고 목표 달성에 필요한 조치들을 취하는 건 관리자나 경영진의 몫이고, 이들은 순전히 자기 일에만 집중하면 된다.


 

결국 그녀는 지배하려 드는 인간을 상대할 때 쓸 수 있는 유일한 해결책을 동원했다. 1. 따뜻함으로 무력화시키다. 2. 무시한다. 3. 건너뛴다. 4. 그만둔다.


 

모든 것을 제대로 해내려면 3세대가 필요하다

 

‘하룻밤 사이에 성공하려면 20년이 걸린다’는 유머가 있다. 비즈니스의 경우에는 그 기간이 주로 6년에서 10년이니 그나마 좀 나은 편이지 않나 싶다. 이렇듯 제품 또는 시장 적합성을 찾고 고객들의 관심을 끌고 완전한 해결책을 강구해 돈을 벌기 위해서는 생각보다 더 오랜 시간이 걸린다. 혁신을 일으키는 새로운 제품을 제대로 만들어 이익을 보려면 대개 적어도 3세대분의 제품을 만들어야 한다. 이는 B2B와 B2C, 원자 또는 전자 또는 그 둘 모두를 가지고 제품을 만드는 기업들, 그리고 완전히 새로운 스타트업들과 완전히 새로운 제품들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잊지 말라. 수익성에는 다음과 같은 세 단계가 있다.

 

  1. 전혀 수익성이 없는 단계 : 당신이 아직 시장을 테스트 중이고 제품도 테스트 중이고 고객들을 찾느라 노력 중인 ’버전 1’ 제품의 경우가 바로 이 단계다. 많은 제품과 기업이 단 한 푼도 벌지 못한 채 이 단계에서 죽어나간다.
  2. 단위 경제 효과 또는 매출 총이익을 내는 단계 : 버전 2 제품의 판매나 유료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 덕에 매출 총이익을 창출하게 되는 단계다. 뛰어난 단위 경제unit economics(사업의 고객 단위당 수입과 비용) 효과만으로는 수익을 내는 회사가 되지 못한다. 계속해서 사업을 해나가고 판매와 마케팅을 통해 고객들을 끌어들이려면 많은 돈을 써야 한다.
  3. 기업 경제 효과 또는 순이익을 내는 단계: 버전 3 제품의 판매나 유료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 덕에 순이익을 내는 단계다. 그러니까 매출액이 사업 관련 비용들을 앞질러, 당신 회사가 전반적으로 돈을 벌고 있다는 뜻이다

 

아이팟의 경우 수익성 있는 단위 경제 수준에 도달하는데 3세대가, 그리고 3년이라는 시간이 걸렸다. 아이폰의 경우도 마찬가지였다. 버전 1은 순전히 얼리 어답터들을 위한 제품이었다. 3G 네트워크 서비스도 되지 않았고 앱 스토어도 없었고 앱 스토어도 없었고 가격 결정 모델도 문제투성이였다. 스티브 잡스는 아이폰으로 보조금 받는 것을 원치 않았다. 사람들이 아이폰의 가치를 제대로 알려면 실제 가격을 알아야 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또한 그는 데이터 요금제 인하 혜택도 거부했다. 그러나 아이폰은 깊은 틈새를 넘어설 운명이었다. 세상 사람들이 그 휴대폰을 너무도 좋아했기 때문이다. 

 

구글, 메타, 엑스, 핀터레스트 같은 오늘날 거대 기술 기업들의 경우에도 마찬가지였다. 구글은 오랫동안 거의 이익을 내지 못했다. 구글이 실제 이익을 내기 시작한 때는 구글 애즈 Google ads (모바일 기기를 통해 구글 검색을 할 때 그 결과에 따라 나타나는 짧은 문자 또는 이미지 광고) 제도를 도입하고 나서부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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