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시황제 시대에 불로초를 구하러 떠난 선원들이 중국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한국과 일본에 정착했다는 이야기는 역사적 사실이라기보다는 전설과 설화에 가까운 내용이라고 추정된다. 이 이야기는 주로 진시황이 불로장생을 꿈꾸며 서복(徐福, 또는 서불)이라는 인물을 동쪽 바다로 보내 불로초를 찾게 했다는 고대 중국의 기록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역사적 배경 진시황(기원전 259~210년)이 불로불사를 추구했다는 이야기는 『사기(史記)』에 기록되어 있다고 전해진다. 『사기』 「진시황본기」에 따르면, 진시황은 불로장생의 약을 구하기 위해 서복을 포함한 사람들을 동해로 보냈고, 서복은 수천 명의 동남동녀(젊은 남녀)와 함께 배를 타고 떠났다고 한다. 그러나 서복이 돌아오지 않았다는 기록만 남아 있을 뿐, 그 이후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