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deralReserve, Feb/7/2025) Monetary Policy Report – February 2025

2025년 2월 7일, 연방준비법 제2B조에 따라 의회에 제출된 통화정책 보고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연방기금금리 목표 범위를 인하함
2023년 7월 말부터 2024년 9월 중순까지 기준금리 목표 범위를 5.25%~5.50%로 유지해 오던 FOMC는, 2024년 마지막 세 차례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총 100bp(1%p) 인하하여 현재는 4.25%~4.50% 범위로 조정하였다(그림 47 참조).

FOMC가 통화정책 긴축 수준을 낮추기 시작한 것은, 물가상승률이 지속적으로 2% 목표 수준으로 향하고 있다는 자신감이 높아졌으며, 정책 스탠스를 재조정하는 것이 적절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앞으로 연방기금금리 목표 범위에 대한 추가 조정의 시기와 폭을 결정함에 있어, FOMC는 향후 발표되는 경제 지표, 경제 전망의 변화, 그리고 위험 요소 간의 균형을 면밀히 평가할 예정이다.
FOMC, 국채 및 기관 증권 Treasury and agency securities 보유 규모의 대폭 축소를 지속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2022년 6월부터 증권 보유 규모 축소를 시작했으며, 이후 연준의 대차대조표 규모를 예측 가능한 방식으로 대폭 줄이기 위한 계획을 지속적으로 이행해 왔다. 작년 하반기 동안 FOMC는 국채는 월 250억 달러, 기관채 agency debt 및 agency debt 기관 모기지담보증권(MBS)은 월 350억 달러의 상환 한도를 설정해 연준의 대차대조표를 축소해왔다.
"증권 보유를 축소했다"는 말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연방준비제도(Federal Reserve)의 자산, 즉 보유하고 있는 국채(Treasury securities)와 기관 증권(agency securities)의 규모를 줄였다는 뜻입니다. 구체적으로, 연방준비제도가 보유한 이러한 금융 자산을 더 이상 새로 매입하거나 늘리지 않고, 일정 금액만큼 자연스럽게 만기가 되어 상환되도록 놔두거나 매각함으로써 총량을 줄이는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 만기가 되어 상환되는 경우:
연방준비제도가 보유한 국채나 기관 증권은 일정 기간이 지나면 만기가 됩니다. 만기가 되면 발행자(예: 미국 정부나 기관)가 원금을 상환하게 되는데, 이 경우 연방준비제도는 그 돈을 받게 됩니다.예를 들어, 100억 달러어치의 국채가 만기되면 그 금액이 연방준비제도 계좌로 돌아옵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FOMC는 상환받은 돈을 새로 증권을 사는 데 재투자하지 않고, 일정 한도(예: 월 250억 달러)까지만 줄이도록 설정한 것입니다.결과적으로 경제에 유통되던 돈이 연방준비제도로 돌아와 묶이게 되어 통화 공급이 줄어드는 효과가 발생합니다.
매각을 하는 경우:
만기가 되기 전에 연방준비제도가 보유 증권을 시장에서 직접 매각할 수도 있습니다. 이 경우, 매각 대금으로 돈이 연방준비제도에 들어오게 됩니다. 예를 들어, 100억 달러어치의 국채를 시장에 팔면 그만큼의 현금이 연방준비제도 계좌로 입금됩니다. 이 과정 역시 경제 내 통화량을 줄이는 효과를 가져옵니다. 다만, 현재 FOMC의 정책은 주로 "만기 상환을 통한 자연스러운 축소"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대규모 매각은 언급되지 않은 점을 고려해야 합니다.
국채가 줄어들고 현금이 들어오면 전체 자산이 줄어드는 이유
1. 연방준비제도의 대차대조표 기본 구조
- 자산(Assets): 연방준비제도가 보유한 국채(Treasury securities), 기관 증권(agency securities), MBS 등.
- 부채(Liabilities): 주로 은행들이 연방준비제도에 예치한 준비금(reserves)과 발행된 현금(통화).
대차대조표는 자산 = 부채 + 자본의 원칙을 따르는데, 연방준비제도는 중앙은행이므로 "자본" 항목은 상대적으로 작고, 주로 자산과 부채가 균형을 이룹니다.
2. 만기 상환 시 발생하는 일
- 연방준비제도가 보유한 국채나 기관 증권이 만기가 되면, 발행자(예: 미국 정부나 기관)가 원금을 상환합니다.
- 예를 들어, 연방준비제도가 100억 달러어치 국채를 보유하고 있고 그게 만기가 되었다고 가정합시다. 미국 재무부가 100억 달러를 연방준비제도에 지급합니다.
3. 돈이 들어오면 자산은 그대로일까?
- 아닙니다, 자산이 줄어듭니다.
- 원래 대차대조표에서 자산 항목에 "국채 100억 달러"가 있었는데, 만기가 되어 상환되면 이 국채는 사라집니다. 대신 연방준비제도는 100억 달러의 현금을 받게 됩니다.
- 하지만 이 "현금"은 연방준비제도가 새로 자산으로 보유하는 게 아니라, 대차대조표의 부채 측면에서 조정이 됩니다.
4. 부채 측면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나?
- 연방준비제도가 상환받은 100억 달러는 주로 은행 시스템의 준비금(reserves)에서 차감됩니다.
- 은행들은 연방준비제도에 준비금을 예치하고 있는데, 국채 상환으로 들어온 돈은 이 준비금을 줄이는 데 사용됩니다.
- 즉, 대차대조표에서:
- 자산: 국채 100억 달러 감소.
- 부채: 은행 준비금 100억 달러 감소.
- 결과적으로 자산과 부채가 동시에 줄어들면서 대차대조표 전체 규모가 축소됩니다.
FOMC가 2022년 6월부터 이 과정을 시작했다는 것은 그 시점부터 연방준비제도의 대차대조표(balance sheet)에 포함된 자산 규모를 의도적으로 축소하기 시작했음을 나타냅니다. 이는 보통 경제 내 통화 공급량을 조절하거나 인플레이션을 억제하려는 monetary tightening(통화 긴축) 정책의 일환으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본문에서 언급된 것처럼 국채는 매달 250억 달러, 기관 부채 및 모기지 담보 증권(MBS)은 매달 350억 달러 한도 내에서 상환되도록 설정하고, 그 이상의 금액은 재투자하지 않고 줄이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쉽게 말해, "증권 보유 축소"는 연방준비제도가 돈을 덜 풀고, 보유 자산을 줄여서 경제에 유통되는 돈의 양을 조절하려는 조치를 의미합니다.
기관채 및 기관 MBS 상환금이 한도를 초과할 경우, 초과 금액은 국채로 재투자되며, 이는 장기적으로 연준이 국채 중심의 자산 구성을 유지하겠다는 FOMC의 방침에 따른 것이다.
공개시장운영계정(System Open Market Account) 내 국채 및 기관 증권 보유액은 대차대조표 축소가 시작된 이후 약 2조 달러 감소했으며, 2024년 6월 이후에는 2,970억 달러 줄어 약 6.5조 달러 수준에 도달했다. 이는 미국 명목 GDP의 22% 수준으로, 2021년 말 기록한 정점(35%)에서 상당히 감소한 것이다(그림 48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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