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연 리포트

알파벳 실적 분석

주삼부칠 2024. 7. 25. 20:18

(한화투자증권)  컨센서스를 상회한 FY 2Q24 실적 알파벳의 FY 2Q24 실적은 매출액 847억 달러(YoY +13.6%), EBIT 274억 달러(YoY +25.6%), EPS 1.89 달러(YoY +30.4%)다. Factset 컨센서스를 각각 0.6%, 4.2%, 2.7% 상회했다. 경영진은 호실적을 검색광고와 클라우드 덕분이라고 평가했는데, AI가 실적 전반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

 

사업부별 매출: 서비스와 클라우드 모두 좋았다 구글의 사업부별 매출은 서비스 739억 달러(YoY +11.5%), 클라우드 103억 달러(YoY +28.8%), 기타 4억 달러(YoY +28.1%)다. 서비스와 클라우드는 시장 전망치를 0.5%, 1.4% 상회했으나, 기타 사업부는 6% 하회했다. 서비스 매출의 호실적은 검색광고 호조 덕분이다. 클라우드 매출은 처음으로 분기 매출이 100억 달러를 넘겼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뛰어난 AI 기술 덕분에 구글의 클라우드를 채택하는 기업이 확대되고 있다. CEO는 가성비 좋은 학습모델과 플랫폼 덕분에 스타트업들의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서비스 사업부: AI가 검색광고를 강화하고 있다 서비스 사업부의 광고 매출은 646억 달러(YoY +11.1%), 구독 및 플랫폼 매출은 93억 달러(YoY +16%)로 시장 예상치보다 0.3%, 1.4% 높았다. 광고매출 호조는 검색광고 덕분이다. 광고매출의 부문별 매출은 검색광고 485억 달러(YoY +13.8%), 유튜브광고 87 억 달러(YoY +13%), 구글네트워크 74억 달러(YoY -5.2%)다. 검색광고는 시장 전망보다 1.8% 견조했지만, 유튜브와 네트워크는 시장 예상 대비 3%, 7% 하회했다. 검색광고의 호실적은 AI 덕분이다. 검색엔진에 AI를 적용한 덕분에 이용자가 확대되고 있다. 광고주들에겐 마케팅 전반에 AI를 활용한 플랫폼을 제공해 편의성을 높였고, 효과가 있었다고 CEO는 강조했다. 구독 및 플랫폼 매출이 전분기 대비 2.7% 감소한 것 을 고려하면 유튜브의 성과가 기대보다 낮았던 원인은 구독료 인상 영향으로 생각한다. 컨센서스를 하회했으나, 유튜브 성과는 나쁘지 않았다. 구독자들이 TV를 통해 유튜브 를 시청한 시간은 전년보다 30% 증가했으며, 유튜브는 디즈니에 이어 두 번째로 시청 자가 많은 동영상 플랫폼이 됐다.

 

실적발표 후 주가가 하락한 주요 이유는 과한 투자에 대한 시장참여자들의 불안으로 판단된다. 알파벳은 2분기 자본지출을 132억 달러(YoY +91.4%)로 발표했다. 시장 기대 보다 높았다. 인프라 투자에 집중했으며, 서버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고 설명했다.  CEO는 과잉투자 우려에 대해 과소투자로 인한 불확실성이 더 크다고 했다. AI 시장 선점이 더 중요하다는 것을 강조한 것이다. 투자를 늘리면서 비용관리도 강화할 것이라고 했다. CEO의 발언은 IT 기업들 투자심리에 긍정적일 것이라 판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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