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 혼재된 실적, 그러나 신규 수주는 역대 최대 수준
2분기 매출은 전년 대비 17% 감소, 조정 순이익은 11% 증가하며 컨센서스를 하회.
그러나 2분기에만 3,000MW의 재생에 너지와 ESS 수주를 확보하며 1분기에 이어 역대 최고 수준의 수주잔고 달성. 플로리다에 기반한 유틸리티 자회사인 FPL은 전년 대비 전력 매출이 4% 증가하고 순이익은 7% 증가하는 의미 있는 실적 개선을 이룸. 이는 장기간 설비의 현대화 및 태양광 발전 확대의 노력으로 연료비를 크게 절감한 결과 비용 효율성을 개선하고 소매 고객들에게 미국 전역의 평균 대비 40% 낮은 수준의 전력 요금을 제공할 수 있게 되었기 때문
빅테크 기업들의 전력 공급 파트너: 구글이 개발하는 데이터센터에 860MW의 재생에너지와 ESS 계약을 맺으며 2분기 신규 수주의 28%를 데이터센터 시장에서 창출. 이로써 빅테크 기업의 데이터센터 확대에 주요 파트너임을 입증. 실제 넥스트에라 에너지가 운영 중이 거나 곧 서비스 매출로 인식될 재생에너지 중 IT 및 데이터센터 고객 대상의 포트폴리오는 7GW에 달함. 최근 데이터센터발 전력난이 심화되며 천연가스 등 완전한 청정에너지가 아닌 에너지원에 대한 검토도 이뤄지고 있는 것이 사실.
이에 대해 전일 컨퍼런스콜에서 재생에너지가 천연가스보다 원가가 낮고 설비 구축도 빠르며, 데이터센터 시장 성장으로 향후 7년간 재생에너지 수요는 3배 이상 증가할 것이라고 밝힘. 물론 재생에너지의 용량이 충분하지 않아 단기적 대안은 천연가스가 될 가능성이 높은데 넥스트에라 에너지의 포트폴리오에서 천연가스 비중 역시 40%에 육박하기에 단기 대응도 가능. 또한 무탄소 에너지원으로서 원전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음을 인지하고 있어 최근 아이오와주의 Duane Arnold 원전(2020년 가동 중단) 재가동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힘. 즉, AI 혁신이 에너지 시장에 가져올 변화에 대해 잘 대비하고 있음을 시사
데이터센터 시장 성장과 동시에 금리 인하의 우호적 환경: 지난 2년간 고금리로 유틸리티 기업 대부분이 디레이팅을 겪었고 재생에너지 개발 비중이 큰 넥스트에라 에너지의 밸류에이션 하락 폭이 더욱 과대했음. 9월 미 금리 인하 가능성이 높아지며 차입 비용 부담이 컸 던 재생에너지 개발 및 유틸리티 기업들의 성장은 다시 탄력을 받고 배당 가시성 역시 높아질 전망. 넥스트에라 에너지는 향후 2년간 DPS를 10%씩 성장시킬 것이라고 밝혔으며, 달성 가능성을 높이고 있음. 재생에너지 정책의 후퇴 우려도 제기되지만, 주요 고객인 빅테크 기업들은 모든 글로벌 공급망에 걸쳐 ‘RE100’을 실천해야 하는 상황. 이에 따라 가장 전력 소모가 많은 데이터센터의 전력원은 궁극적으로 재생에너지로의 전환이 불가피하다고 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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