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중국 최고 부자로 등극한 80년생

 

(Economist, Aug/17/2024) 

미국의 슈퍼리치들은 조용한 유형이 드물다. 예를 들어, 이번 주에도 미국에서 가장 부유한 사람인 일론 머스크는 자신의 플랫폼 X를 이용해 자신과 또 다른 시끄러운 억만장자 도널드 트럼프를 홍보했다. 중국의 부자들은 더 입을 다물고 있다. 이달 초 전자상거래 사이트 핀둬둬의 창업자 콜린 황이 생수 재벌(Zhong Shanshan, 생수회사 농푸 스프링 대표)을 제치고 중국 최고의 부자가 되었을 때, 그의 공개적인 반응은 예상대로였다: 완전한 침묵이었다. 그는 당의 노선을 따르고 조용히 지내면서 번창했다.

황은 1980년 중국 경제가 개방되기 시작할 무렵 태어났다. 그의 부모는 동부 도시 항저우의 공장 노동자였다. 그는 수학을 잘했고 열심히 일했다. (나중에 그는 젊은 시절 더 많은 재미를 누리지 못한 것을 후회한다고 인정했다 He later admitted 

regretting not having had more fun in his youth.) 자유주의적이고 서구의 영향을 받은 기관인 명문 항저우외국어학교의 재능 있는 학생이었던 그는 이후 항저우에 있는 저장대학의 새로운 엘리트 학위 프로그램에 진학했고, 마지막으로 위스콘신 대학에서 컴퓨터 과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졸업 후 2004년에 그는 당시 실리콘밸리의 작은 스타트업이었던 구글에서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직을 얻었고, 이후 회사를 위해 중국으로 돌아왔다가 2007년에 사직하고 자신의 사업을 시작했다. 2015년까지 그는 적당히 성공적인 회사 세 개를 세웠고, 새로운 것을 찾고 있었다.

당시 중국의 기술 업계는 전자상거래 분야의 알리바바와 게임 분야의 텐센트 같은 거대 기업들이 지배하고 있었다. 황의 회사들은 이 두 분야 모두에서 사업을 하고 있었다. 그는 거대 기업들이 자신들의 잘 정의된 영역 밖으로 나가기를 꺼리는 것에서 기회를 보았고, 그들과 경쟁할 게임화된 전자상거래 앱에 대해 생각하기 시작했다. 그는 또한 어머니와 그녀의 친구들이 식료품 가격을 주의 깊게 추적하고 함께 모여 할인 구매를 하는 것을 눈여겨보았다. '함께 더 많이 쇼핑하다'라는 뜻의 핀둬둬는 공동구매와 같은 사회적 기능을 통합했다.

황의 회사는 전자상거래 거대 기업들이 소홀히 했던 시장을 빠르게 장악했고, 처음에는 소규모 농부들이 직접 제품을 판매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추었다. 그는 부자들에게 사치품을 제공하는 데 집중하지 않았다. 그가 말하길, 회사의 목표는 "상하이 사람들이 파리의 삶을 사는 것 같은 느낌을 주는 것이 아니라, 안후이 사람들이 주방용 종이와 신선한 과일을 확실히 가질 수 있게 하는 것"이었다.

회사는 농촌 지역에서 시작해 도시로 확장했다. 하지만 여전히 비용에 초점을 맞추었다. 다른 전자상거래 회사들은 브랜딩이나 모든 제품 카테고리로의 확장에 집중할 수 있다. 그는 회사의 초점은 "대다수의 중국 사람들"에 있다고 말했다.

 

그것이 변하고 있다. 2022년 9월, 핀둬둬의 모회사인 PDD는 중국의 판매자들과 인플레이션에 지친 미국 소비자들을 연결하기 위해 미국에서 온라인 마켓플레이스인 테무를 출시했다. 그것은 매우 성공적이었다. 전자상거래 마케팅 회사인 옴니센드의 조사에 따르면, 현재 미국 쇼핑객의 3분의 1이 이 사이트에서 한 달에 한 번 이상 구매를 하고 있다. 공격적인 홍보와 "억만장자처럼 쇼핑하라"는 슬로건으로 이미 60개 이상의 국가로 확장했다. 중국의 소비자 시장이 둔화되면서, 황의 순자산 - 대부분 PDD의 25% 지분으로 구성됨 - 최근 증가는 주로 테무의 해외 성공에서 비롯되었다. 그러나 회사는 여전히 적자를 내고 있고, 중국의 많은 판매자들이 최근 몇 달 동안 지연 배송이나 다른 실패에 대해 테무가 부과하는 벌금이 증가했다고 주장하며 불만을 표하고 있어 과제에 직면해 있다. 한편, 대서양 양쪽의 규제 기관들은 온라인 플랫폼을 규제하는 규칙을 강화하고 있다.

중국에서는 황이 정부가 보기에 "좋은" 억만장자가 됨으로써 관리들의 표적이 되는 것을 성공적으로 피한 것으로 보인다. 그는 2020년 규제 당국을 비판한 후 수개월 동안 사라졌던 알리바바의 거침없는 수장인 또 다른 항저우 출신 억만장자 잭 마의 실수로부터 배웠다. 그는 시진핑의 "공동 번영" 목표에 대한 헌신을 공유하는 것으로 보인다: 황은 PDD의 2.4% 지분을 자선단체에 기부했다. 그가 농촌 주민들을 빈곤에서 벗어나게 하는 데 우선순위를 두는 것은 공산당의 수사와 일치한다.

40대밖에 되지 않았지만, 그는 또한 "새로운 세대의 지도자들"을 위해 길을 열어주기 위해 2021년 먼저 핀둬둬의 최고경영자직을, 그 다음 이사회 의장직에서 물러나 최전선 리더십에서 물러났다. 주주들에게 보낸 편지에 따르면, 그는 식품과 생명 과학에 대한 개인적 관심사를 추구하기 위해 떠났고, 모교인 저장대학의 농업 연구를 지원하기 위해 1억 달러를 기부했다. 하지만 세계 제2의 초강대국에서 가장 부유한 사람이 된 것처럼 이런 것들에 대해 황은 크게 떠들지 않는다. 아마도 그가 잭 마의 곤경에서 배운 가장 중요한 교훈은 낮은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었을 것이다. 그는 2021년 이후 공개적으로 거의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