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주식이야기

현대차우 밸류업 수혜주

주삼부칠 2024. 7. 23. 20:15

(중앙일보, 07/23/2024) 증권가는 하반기 ‘밸류업 2차 랠리’가 시작될 수 있다고 본다. 7월 말 구체적인 내용을 담은 정부 세법개정안이 발표되면 배당주 주가가 또 한번 힘을 받을 수 있다. 여기에 7월 말부터 8월까지 각 기업들이 2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내놓을 주주환원 정책도 관건이다. 주요 배당주들이 3분기부터 자사주 매입·소각 등 주주환원 계획을 담은 ‘밸류업 공시’를 예고한다는 점 역시 긍정적이다. 

 

 

 

현대차는 8월 28일 최고경영자(CEO) 인베스터 데이(Investor day)에서 주주환원책을 발표할 가능성이 높다. 기아는 이미 자사주 매입을 실시했지만 현대차는 아직까지 소식이 없다. 업계에서는 인베스터 데이를 기점으로 현대차가 본격적인 자사주 매입을 시작할 것으로 보고 있다. 임은영 삼성증권 연구원은 “정부의 주주환원에 따른 법인세 감면 혜택 정책에 따라 현대차는 2024년 말에 자사주 매입을 일부 시행하고 2025년에는 더 큰 폭으로 시행할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특히 현대차 우선주는 올해 상반기 가파르게 올랐지만 여전히 상승 여력이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 김준성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2024년의 현대차 우선주가 2014년 삼성전자 우선주와 비슷하다”고 지적했다. 삼성전자 우선주는 2013년 초에는 보통주의 55% 가격이었지만 2015년 말에는 88%까지 올랐고, 이 기간 보통주보다 60% 초과수익률을 기록했다. 호실적에 배당금을 크게 늘린 데다 대규모 자사주 매입을 실시했기 때문이었다. 김 연구원은 “현대차 우선주는 배당금이 계속 늘고 있고, 지금까지 없었던 대규모 자사주 매입이 예상되기 때문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했다. 

 

[출처:중앙일보]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265174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