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 Aug/19/2024) 지난주 월마트는 의류, 식료품, 장난감 등 생활용품 판매가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수익은 쇼핑카트에 담을 수 없는 상품 덕분에 더 빠르게 늘었다. 바로 광고다. 세계 최대 소매업체인 월마트는 62년 역사 동안 신문, TV, 온라인에 수많은 광고를 실었다. 이제는 다른 광고주에게 광고 시간을 판매하며 전통 미디어 기업들과 마케팅 예산을 두고 경쟁하고 있다. 월마트의 미국 광고 사업부인 '월마트 커넥트'는 '리테일 미디어'라는 신산업의 일부다. 대형 소매업체들이 판매자와 소비자 사이의 관문 역할을 이용해 브랜드들에게 광고를 판매하는 것이다. 이마케터에 따르면 미국의 리테일 미디어 지출은 2020년 187억 달러에서 2024년 540억 달러 이상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