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리뷰

헨리 조지, 진보와 빈곤, 1897

주삼부칠 2024. 3. 24. 14:08

헨리 조지, 진보와 빈곤, 1897

- 제3장 -

부를 생산하기 위해서는 노동과 토지, 이렇게 두 가지가 필요하다.

모든 형태의 부는 토지 혹은 토지의 생산물에 노동이 투입되어 생긴 것이다. 부에 대한 욕구는 충족되는 법이 없으므로, 노동력의 증가는 더 많은 부를 획득하는데 활용되고, 그리하여 토지에 대한 요구를 높인다.

인간은 활소와는 다르다. 황소는 배불리 먹으면 땅에 엎드려 꼴을 천천히 되새김질할 뿐 더 이상의 것을 원하지 않는다. 그러나 인간은 언제나 더 달라고 한다. 이 세상 어디에서도 실현된 부의 크기가 원하는 부의 크기와

일치되는 곳은 없다. 욕구 충족의 기회가 늘어날수록 욕구는 그에 따라 더 많아진다.

발명과 개선이 계속되어 노동의 효율성이 제고되고, 그리하여 어떤 특정한 결과의 생산에 들어가는 노동과 자본의 양은 더욱 줄어든다. 경작의 한계는 다시 확장될 것이고, 임금과 이자는 올라가지 않는 상태에서

지대는 비율과 수량, 이렇게 양쪽에서 상승한다. 따라서 발명과 개선이 계속 이루어져 노동의 효율성을 높이면 생산의 한계는 점점 더 낮아지고, 지대는 계속하여 상승한다. 인구가 증가하지 않고 그대로 있는데도 지대는 올라가는 것이다.

노동절약 기계나 개선품의 궁극적 효과는 임금이나 이자는 상승시키지 않은 채, 지대만 높여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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