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주식뉴스

QuantumScape, 폭스바겐과 배터리 계약 체결

주삼부칠 2024. 7. 14. 12:45

폭스바겐이 미국 스타트업 QuantumScape와 공동 개발한 고체 배터리의 생산권을 확보했다.

 

목요일 양사가 밝힌 바에 따르면, 이는 폭스바겐이 이 첨단 기술을 더 많은 차종에 적용하려는 노력의 일환이다.

 

이날 발표된 계약으로 폭스바겐의 배터리 부문 PowerCo는 QuantumScape 기술을 이용한 배터리 셀 대량 생산 라이선스를 받게 된다.

 

다만 이는 기술 진보와 일정 수준의 로열티 지불을 전제로 한다.

 

폭스바겐 측은 이번 계약이 양사 간 기존 합작 투자를 대체한다고 설명했다. 폭스바겐은 현재 QuantumScape 지분 17%를 보유 중이며, 이는 약 4억 5900만 달러 규모다.

 

이 소식에 QuantumScape 주가는 장 전 거래에서 40%나 급등했다.

 

 

계약에 따르면 PowerCo는 QuantumScape 기술로 연간 최대 40 기가와트시(GWh) 규모의 생산이 가능하며, 80 GWh까지 확장할 수 있는 옵션도 갖게 된다. 이는 연간 약 100만 대의 차량에 배터리를 공급할 수 있는 양이다.

 

전고체 배터리는 기존 액체 전해질 배터리보다 에너지 저장 용량이 크다. 자동차 업계와 전문가들은 이 기술이 전기차의 주행거리 한계를 극복하는 데 도움을 줘 전기차 보급을 가속화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프랭크 블롬 PowerCo CEO는 "QuantumScape의 기술이 중요한 전환점에 와 있다"며 "PowerCo의 전문성과 자원, 글로벌 공장 네트워크가 이 기술의 산업화를 앞당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양사는 이 기술을 폭스바겐 그룹의 차량에 적용할 수 있도록 개발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계약은 2018년 설립된 양사의 배터리 공동 제조 합작 법인을 대체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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