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상 수장자들의 나이가 점점 많아지는 이유

 

(BBC, 10/7/2016) Why are Nobel Prize winners getting older?

지금까지 발표된 올해의 노벨상 수상자들의 평균 나이는 72세지만, 항상 이렇지는 않았다

2016년 물리학, 의학, 화학 분야의 노벨상 수상자들: 모두 남성이며, 최소 65세 이상이고 대부분 72세 이상이다.

그러나 20세기 전반기로 돌아가보면, 평균 수상자 나이는 "겨우" 56세였다. 현재 대개 60대 후반의 남성 그룹인 물리학 수상자들은 과거에는 평균 나이가 47세였다.

사실, 모든 전통적인 과학 분야에서 1950년대부터 시작해 현재까지 노벨상 수상자들이 인생의 후반기에 상을 받는 뚜렷한 추세가 있었다.

 

 

수백 년 전의 어떤 작가나 철학자가 모든 책을 읽은 마지막 사람이었다는 이야기를 종종 듣는다.

 

이것이 의심스럽긴 하지만, 지식이 확실히 폭발적으로 늘어났다. 오늘날 정보와 이론이 너무 많아서 과학적 돌파구가 노년에만 일어날 수 있을까?

그것은 아마도 답이 아닐 것이다.

노벨 박물관의 수석 큐레이터인 구스타프 칼스트란드는 우리에게 100년 전에는 물리학자가 약 1,000명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오늘날 전 세계에 약 100만 명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것이 중요한 요인 중 하나다. 노벨상을 받기까지 기다리는 시간이 길어지고 있고, 돌파구 직후에 바로 상을 받지는 않는다," 그가 말했다.

지금도 과학자들은 인생 초기에 발견을 하지만, 수천 명의 다른 이들도 같은 일을 하고 있고, 노벨상 위원회가 매우 높은 수준의 검증을 요구하기 때문에 상을 받기까지 여러 해가 걸릴 수 있다.

하지만 여전히 의문이 남는다. 100년 전보다 작가, 경제학자, 평화를 위해 일하는 사람들도 수천 배 더 많아졌다. 그들의 고령화 추세는 꽤 다르다. 그리고 왜 물리학 수상자들이 의학 분야의 동료들보다 더 빨리 고령화되고 있을까?

 

 

 

이 모든 것은 20세기 초 급성장하는 양자역학 분야가 가져온 과학 혁명으로 귀결될 수 있다.

칼스트란드 씨는 "20세기 전반기의 물리학은 급속히 성장하는 분야였다; 많은 물리학자들이 젊었고 빠르게 발견을 하고 있었다"고 언급한다.

그리고 노벨 위원회는 이를 알고 있었다.

"위원회는 이를 파악하고 있었다. 그들이 관심 있어 하는 분야였고 빠르게 업적을 인정하고 있었다," 그가 말했다.

베르너 하이젠베르크(나중에 '브레이킹 배드'의 별명의 영감이 됨)와 폴 디랙은 1930년대에 물리학 노벨상을 받았을 때 단 31세였는데, 둘 다 양자역학에 대한 연구로 수상했다.

이는 마치 빠르게 발견을 낳을 수 있는 새로운 도구 상자를 발견한 것과 같았다. 또는, 덜 관대하게 말하자면, 한 과학자가 말했듯이: "평범한 물리학자들도 위대한 물리학을 발견할 수 있었다".

평화상 수상자들이 고령화 추세를 거스르고 있는 이유에 대해, 칼스트란드 씨는 이 상이 이제 매우 달라졌다고 말한다.

"평화상 위원회는 더 시의적절하려고 노력한다. 평화 조치가 완전히 성공할 때까지, 또는 예를 들어 인도네시아의 민주주의가 지속될 때까지 기다리지 않는다."

가장 느린 혁명

과학과 인도주의 활동의 모든 변화에도 불구하고, 한 가지 확실한 것이 있다: 노벨상 수상자들은 압도적으로 남성일 것이다.

급증하는 과학 인구가 예비 수상자들을 수년간 기다리게 하는 한편, 이는 또한 현재의 불균형한 남녀 비율이 수십 년 전 세계의 모습을 반영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과학 분야에서 여전히 남성이 압도적으로 많지만, 다양성이 개선되고 상을 받기 위한 적체가 해소됨에 따라 동등한 대표성이 결국 현실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노벨 박물관은 우리에게 위원회가 의도적으로 여성의 업적을 간과했다는 기록은 없지만, 규칙을 구부린 한 가지 이야기가 있다고 확언했다.

1903년 마리 퀴리가 노벨상 후보로 지명되지 않았을 때, 그녀의 남편이자 방사선 공동 연구자가 항의하며 수상을 거부했다. 위원회는 기술적인 이유로 1902년의 그녀의 뒤늦은 제출을 받아들였고, 그녀는 노벨상을 수상한 최초의 여성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