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연 리포트/엔비디아

Citi, 엔비디아 블랙웰칩의 유일한 수혜주 '두산'

주삼부칠 2024. 11. 17. 20:35

(CNBC, Nov/14/2024) Citi says this Korean stock is a ‘unique’ beneficiary of Nvidia’s new AI chip, giving it 40% upside

 

 

 

씨티는 한국 기업 두산이 엔비디아의 차세대 AI 칩에서 상당한 수혜를 볼 것으로 예상하며, 향후 12개월 동안 주가가 40% 이상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월가의 이 은행은 두산에 대해 “매수/고위험” 등급을 부여하며 목표 주가를 33만 원(234달러)으로 설정했다.

씨티의 애널리스트는 두산이 엔비디아의 차세대 블랙웰 그래픽 처리 장치(GPU)에 필요한 필수 부품인 "동박 적층판(CCL)"을 독점 공급하는 독특한 위치에 있다고 강조했다.

엔비디아의 차세대 인공지능 칩 블랙웰은 ChatGPT와 Copilot과 같은 제품을 지원하기 위해 AI 데이터 센터를 구축하는 오픈AI, 마이크로소프트, 메타와 같은 기업들로부터 높은 수요를 받고 있다.

"엔비디아 블랙웰 칩의 유일한 CCL 공급업체로서 두산은 2025년 추정 기간 동안 블랙웰 생산에서 직접적이고 실질적인 혜택을 볼 것으로 기대합니다,"라고 씨티의 조시 양을 포함한 애널리스트들은 11월 13일 고객들에게 보낸 ‘한국의 독특한 엔비디아 블랙웰 수혜자’라는 제목의 보고서에서 밝혔다.

CCL은 서버와 스마트폰을 포함한 전자기기의 인쇄 회로 기판을 생산하는 데 사용되는 소재다. 두산의 CCL은 매출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자회사 두산전자에서 생산된다.

씨티에 따르면 엔비디아가 새로운 AI 칩의 생산을 확대하면서 전자 부문이 상당한 성장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씨티는 두산의 AI 관련 매출이 2025년 3,630억 원(2억 5,800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며, 이는 해당 연도 영업이익이 90% 증가하는 원동력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씨티의 애널리스트들은 블랙웰 칩 당 CCL 함량 증가로 인해 총 주소 가능 시장(TAM)이 이전 예상보다 훨씬 더 클 수 있다고 언급하며, 이 추정치가 보수적일 가능성이 있다고 믿고 있다.

두산의 주가는 올해 이미 약 150% 상승했으며, 지난 1년 동안 거의 3배로 뛰었다. 현재 이 회사는 한국 증권 거래소에서 약 25억 달러의 가치로 평가받고 있다.

미국 투자자들은 슈왑 펀더멘탈 인터내셔널 스몰 코어 지수 ETF(Schwab Fundamental International Small Co. Index ETF)와 인베스코 FTSE RAFI 선진 시장(미국 제외) 스몰-미드 ETF(Invesco FTSE RAFI Developed Markets ex-US Small-Mid ETF)와 같은 ETF를 통해 두산 주식에 접근할 수 있다.

두산은 한국에서 가장 오래된 대기업 중 하나로, 에너지, 로봇, 건설 및 부동산 등 다양한 자회사를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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