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C, Nov/29/2024) India’s quarterly growth slumps to a near two-year low, well below expectations
인도의 경제는 9월에 끝난 2분기 동안 단 5.4% 성장하며, 경제학자들의 예상치를 크게 밑돌고 거의 2년 만의 최저치에 가까운 결과를 기록했다.
이번 수치는 이전 분기의 6.7% 성장률에 이어 발표된 것으로, 2022년 4분기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로이터가 조사한 경제학자들은 이 기간 동안 6.5% 성장을 예상했으며, 인도중앙은행(RBI)은 7% 성장을 전망했었다.
인도 통계청은 제조업과 광업 부문의 성장 둔화를 주요 원인으로 지적했다.
이에 따라 인도의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발표 직후 약 6.8%에서 6.74%로 빠르게 하락했다.
이번 GDP 부진은 인도의 금리 정책 경로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 RBI의 통화정책위원회는 12월 6일부터 8일까지 회의를 열 예정이다. 시장 관찰자들은 현재 6.5%인 기준금리가 열한 번째로 연속 동결될 것으로 예상해왔다.
해리 체임버스(Harry Chambers) 캐피털 이코노믹스의 경제학 연구원은 금요일 발표된 GDP 수치가 “광범위한 약세”를 보여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의 기관은 “향후 몇 분기 동안 경제 활동이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그는 연구 노트에서 “이는 정책 완화의 근거를 강화하지만, 최근의 인플레이션 급등으로 인해 RBI는 앞으로 몇 달간 금리를 인하하기에 부담을 느낄 것”이라고 말했다.
CNBC 스쿼크 박스 아시아(Squawk Box Asia)와의 인터뷰에서, GDP 발표 전 나티시스(Natixis)의 아시아태평양 수석 경제학자인 알리시아 가르시아 에레로(Alicia Garcia Herrero)는 인도 경제가 2025년에 둔화될 가능성이 있지만 "붕괴"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녀는 나티시스가 인도의 2025년 성장률을 6.4%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으나, 이 수치가 회계연도 기준인지 달력연도 기준인지는 명확히 밝히지 않았다. 또한, 성장률이 6%까지 낮아질 가능성도 있으며, 이는 "심각한 문제는 아니지만 환영받을 만한 상황도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인도중앙은행(RBI)은 2025년 3월에 끝나는 2024 회계연도 GDP 성장률을 더 높은 7.2%로 전망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두 번째 임기 동안 인도 경제가 어떻게 될지 묻는 질문에, 에레로는 인도가 "중국이 주도하고 있는 가치 사슬 재편의 중심에 있지는 않다"고 말했다.
그녀는 "내가 트럼프 행정부라면 베트남에 관세를 부과하는 것을 검토하기 시작할 것이다. 베트남이 훨씬 더 명백한 사례"라고 언급했다.
또한, 중국이 인도 내에서 소비하기 위한 제품을 인도에서 생산하고, 이를 전 세계로 수출하지 않는 방식으로 대응할 수 있으며, 이로 인해 뉴델리는 관세 타격을 피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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