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 Sep/7/2024) Porn streamer OnlyFans paid owner $630mn in dividends
영국에 본사를 둔 온리팬스(OnlyFans)는 성인 콘텐츠 제작자, 스포츠 스타, 연예인들이 구독형 스트리밍 플랫폼을 통해 팬들과 소통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로, 지난해부터 현재까지 우크라이나계 미국인 사업가 레오니드 라드빈스키에게 6억 3천만 달러 이상의 배당금을 지급했다.
온리팬스는 2023년에 플랫폼을 사용하는 콘텐츠 제작자들에게 66억 달러를 지급했으며, 이는 전년 대비 약 10억 달러 증가한 수치다. 온리팬스는 결제된 금액의 5분의 1을 수수료로 가져가며, 온라인 '크리에이터'들이 동영상 콘텐츠를 소비자에게 직접 제공하는 인기 있는 방식으로 자리 잡았다.
2023년 크리에이터 계정 수는 410만 개, 팬 계정 수는 3억 5만 개로, 둘 다 2022년 대비 약 3분의 1이 증가했다. 플랫폼을 사용하는 사람들 중 상당수가 성인 콘텐츠 제작자지만, 온리팬스 측은 스포츠, 음악, 요가, 웰빙 등 다양한 콘텐츠가 제공되고 있다고 밝혔다.
팬들은 구독료 외에도 추가 팁이나 맞춤형 유료 콘텐츠 및 개인 메시징에 대해 별도로 지불할 수 있으며, 모든 콘텐츠는 플랫폼에서 모니터링된다.
온리팬스의 모회사인 영국 기반의 피닉스 인터내셔널(Fenix International)이 영국 상공회의소에 제출한 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 매출은 20% 증가해 13억 달러를 초과했다. 세전 이익은 5억 2천 5백만 달러에서 6억 5천 7백만 달러로 증가했으며, 2023년에만 4억 7천 2백만 달러가 라드빈스키에게 배당금으로 지급되었다. 이후 올해 초까지 추가로 1억 5천 9백만 달러가 지급되었다고 회사는 밝혔다.
온리팬스의 CEO인 케일리 블레어는 "2023년은 성공적인 해였으며, 우리는 영국의 대표적인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회사이자 테크 성공 스토리로 자리매김했다"고 말했다.
온리팬스는 영국에 기반을 두고 법인세를 납부하지만, 최대 시장은 미국이다. 2016년 영국 기업가 팀 스토클리와 그의 아버지 가이 스토클리가 설립한 온리팬스는 2018년 성인 사이트를 운영하던 라드빈스키에게 매각되었다.
온리팬스의 CEO 블레어는 올해 파이낸셜 타임즈와의 인터뷰에서 "콘텐츠 제작자들은 자신이 원하는 콘텐츠를 자유롭게 제작할 수 있다. 성인 콘텐츠를 제작하지 않는 크리에이터들도 많고, 성인 콘텐츠만 제작하는 이들도 있으며, 그 중간에 있는 사람들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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