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FYQ3 2024 실적 분석 : 강력한 아이폰 수요 예고

By Goldman Sachs

 

AAPL의 2024 회계연도 3분기 실적은 아이폰 판매에 힘입어 EPS(주당순이익)가 예상을 크게 웃돌았고, 서비스 부문도 계속 성장세다. AAPL은 앞으로 몇 년간 아이폰 교체 주기에 들어갈 것으로 보여, 매수 의견에 대한 확신이 더 커졌다.

1) 아이폰 매출은 393억 달러로 예상치 386억 달러를 넘었다. 환율 효과를 제외하면 약 2% 성장했다(보고 기준으로는 전년 대비 1% 감소). 6월 분기 말 아이폰과 아이패드의 유통 재고는 목표 범위의 하한선에 있었다. 아이패드와 맥 매출도 예상을 웃돌았는데, 이는 새 제품 출시 효과 덕분이다. 이번 분기에 출시된 아이패드와 맥은 모두 애플 인텔리전스를 지원할 수 있다.

2) AAPL의 2024 회계연도 4분기 매출 가이던스는 전년 대비 5% 성장이다. 여기에는 서비스 매출 13% 성장이 포함돼 있어, 제품 매출은 2%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AAPL이 맥(전년 대비), 웨어러블 등(전년 대비), 아이패드(전 분기 대비) 실적 비교가 어려울 것이라고 언급한 점으로 미루어, 4분기 아이폰 매출은 전년 대비 성장할 것으로 보이며 이는 강한 수요를 시사한다.

3) AAPL의 2024 회계연도 4분기 총이익률 가이던스는 45.5-46.5%(시장 예상 45.7%)로, 하한선 기준으로도 9월 분기 역대 최고치다. 이는 아이폰 매출이 강세일 것이라는 견해를 뒷받침한다. 아이폰은 제품 포트폴리오 중 가장 높은 마진을 가지고 있어 제품 믹스에 이점을 제공하며, 최근 서비스 부문 총이익률이 70% 중반대로 확대된 것이 지속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AAPL의 2024 회계연도 3분기 실적에 대한 추가 분석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1. 아이폰 실적이 예상을 뛰어넘은 것은 애플 인텔리전스에 대한 강한 수요를 예고하는 것일 수 있다.
   - 아이폰 매출은 393억 달러로 예상치를 웃돌았다.
   - 환율 효과를 제외하면 전년 대비 2% 성장했으며, 신흥국, 미국, 중국 등 전 지역에서 좋은 성과를 보였다.

2. 경영진에 따르면 출시 후 같은 기간 기준으로 아이폰 15가 14보다 더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
   - 이는 애플 인텔리전스 기능이 탑재된 아이폰 15 프로와 프로 맥스의 수요 증가를 시사할 수 있다.
   - 애플 인텔리전스는 이번 주 개발자들에게 처음 공개됐으며, 일부 기능은 올 가을 미국 영어로 먼저 제공될 예정이다.

3. 6월 분기 말 아이폰과 아이패드의 유통 재고가 목표 범위의 하한선에 있어, 9월 분기에 있을 아이폰 16 출시에 유리한 상황이다.

4. 서비스 부문 매출은 242억 달러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 광고, 클라우드, 결제 서비스 모두 최고 매출을 달성했다.
   - 서비스 부문 총이익률은 74.0%로 6월 분기 중 최고치다.
   - 광고 등 수익성 높은 사업의 비중이 늘고, 아이클라우드, 애플페이, 애플 TV+ 등 신규 사업의 규모가 커진 덕분이다.

5. 중화권 실적이 개선되고 있다.
   - 전체 매출 감소폭이 전년 대비 6.5%로 줄었고, 환율 효과 제외 시 3% 미만이다.
   - 중국 내 아이폰 점유율 하락 우려에도 불구하고, 중화권의 활성 아이폰 사용자 수는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 6월 쇼핑 축제 기간 소매업체들의 할인 행사도 도움이 된 것으로 보인다.

2024 회계연도 4분기 가이던스에서 전년 대비 5% 매출 성장은 아이폰 성장을 암시할 가능성이 높다. AAPL의 2024 회계연도 4분기 매출 가이던스는 전년 대비 5% 성장이며, 여기에는 서비스 매출의 13% 성장이 포함되어 있어 제품 매출은 2%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2024 회계연도 4분기 아이폰 매출이 전년 대비 성장할 것으로 보이며, 이는 곧 출시될 아이폰 16에 대한 강한 수요를 나타낸다. 애플은 또한 2024 회계연도 4분기 총이익률을 45.5-46.5%로 전망했는데, 이는 애플의 고마진 서비스 사업(예: 아이클라우드, 앱스토어)의 지속적인 강세와 아이폰 중심의 제품 믹스 변화에서 혜택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순현금 중립을 향한 지속적인 진전이 있다. AAPL의 2024 회계연도 2분기 자사주 매입은 265억 달러(역대 최고치)로 가속화되었고 순현금은 520억 달러로 감소했다. 이는 특히 주목할 만한데, AAPL의 순현금 잔액이 2023 회계연도와 2024 회계연도 1분기에 증가했던 것을 고려하면, 순현금 중립을 향한 일정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었기 때문이다.

 

※ 순현금중립(net cash neutral) : 기업의 현금과 부채가 균형을 이루는 상태를 말합니다. 애플은 이를 장기 재무 목표로 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