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 8/21/2024) 플랫폼 전략의 성과가 나타나기 시작
예상보다 견조했던 FY4Q24 실적
팔로알토 네트웍스(이하 팔로알토)의 FY4Q24(24년 5~7월) 매출액과 Non-GAAP EPS는 각각 21.9억달러(+12% YoY), 1.51달러(+5% YoY)였다. 매출액과 조정 EPS는 컨센서스를 각각 1%, 7% 상회했다. 제품 매출이 5%(이하 모두 YoY 기준) 감소했지만, 구독 매출이 18% 성장한 점이 눈에 띄었다.
핵심 지표 중 Billings(+11%), NGS ARR(Next Generation Security 부문의 연간반복매출, +43% YoY)은 기대 이상이었지만, RPO(잔여 계약가치, +20% YoY)는 예상치를 소폭 하회했다. 비용 효율화가 동반되며 FY4Q24 순이익률은 23.9%로 전분기(22.9%) 대비 개선됐다.
가이던스도 기대치를 충족시키기 시작
플랫폼 전략 도입 후 전분기까지 기대보다 약했던 가이던스도 드디어 시장 눈높이를 충족시키기 시작했다. 팔로알토는 FY2025년(24년 8월~25년 7월) 가이던스로 RPO 19~20%, 매출액 13~14% 성장을 제시했고, 이는 컨센서스에 부합하는 수준이다. 중장기 성장성을 가늠하는데 중요한 NGS ARR 가이던스도 44.2~44.7억달러(+28~30% YoY)로 견조했다. 참고로 FY2025 가이던스에는 IBM으로부터의 인수가 9월에 마무리 될 QRadar의 실적도 반영됐다.
플랫폼화 전략의 성과가 나타난 점이 긍정적
FY4Q24에 체결한 플랫폼 계약이 90건으로 전분기(65건) 대비 늘어난 점에 주목해야 한다. 하나의 고객이 팔로알토의 여러 서비스를 이용하게 만드는 플랫폼 전략이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는 의미이기 때문이다. FY4Q24 실적과 FY2025 가이던스가 견조한 이유도 플랫폼 전략의 성과가 기존 예상보다 조 기에 나타났기 때문이다. AI 관련 ARR(연간반복매출)이 2억달러 이상으로 4 배 증가했다고 밝힌 점도 고무적이다. 크라우드스트라이크의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사고 여파가 남아 있는 가운데 호실적을 발표한 팔로알토를 사이버보안 섹터 최선호주로 제시한다.
(삼성증권, 8/20/2024) F4Q24 Review – 나도 성장하고, 남도 도와주고
긍정적 스토리를 재확인한 F4Q24 실적
매출 21.9억 달러(+12% YoY, 이하 YoY 생략)로 컨센서스 21.6억 달러 상회. Billings 35억 달러(+11%)도 컨센서스 35.6억 달러 상회(1.4%). NGS(Next Generation Security) ARR(연 환산 매출) 42.2억 달러(+43%)가 컨센서스 40.7억 달러 상회. 다만, RPO(신규 수주+수주 잔고) 127억 달러(+20%)는 컨센서스 128억 달러 하회
제품 매출 4.81억 달러(-5%)가 컨센서스 4.9억 달러를 하회했지만, 산업 전반의 방화벽 제품 성장 부진 영향. FWaaP(방화벽 플랫폼) Billings 성장(+17%)은 긍정적. SASE 모멘텀 지속 에 따라 SASE 고객 성장 지속(5,300개, +21%). SASE 고객 1/3은 팔로알토의 신규 고객. 클라우드 보안과 Cortex ARR은 각각 7억 및 9억 달러 도달하며 NGS 성장으로 연결
지난 분기에 이어 플랫폼화(Platformization) 정책 효과 확인 중. 대형 고객 5,000개 중 1,000개의 플랫폼화 진행. F4Q 신규 플랫폼화 90개(vs 3Q 65개). 플랫폼화 고객 평균 ARR 은 200만 달러로 F1Q 이후 10% 이상 성장.
플랫폼화에 대한 관심 속 고위 직급 참여 고객 미팅도 2H 전년 동기 대비 70% 성장. AI 관련 기대감도 확인. 내부적으로 AI를 활용해 개발자 생산성 40% 개선 및 업무 효율성 강화. 보유 보안 솔루션에서 AI를 레버리지 삼는 것과 고객 AI 운영의 보안을 지원하는 두 가지 방향성 추구
타인의 불행은 나의 행복?
사이버 보안 지출 속도나 방향성은 여전히 긍정적. 그간 발목을 잡았던 플랫폼화 정책도 우려 대비 진전을 보이는 중. Billings 가이던스를 제시하지 않으며 단기 지표 변동성과 연계된 주가 흐름을 관리하려는 전략. 다만 미래 사업 지표로 강조한 RPO가 기대치를 하회한 것은 아쉬운 부분. 플랫폼화의 재무적 영향은 지속 확인이 필요하지만 우려가 극심했던 국면은 벗어나고 있다고 판단. 크라우드 스트라이크 연관된 글로벌 IT 대란 이후 고객이 동사 제품 옵션을 재평가하는 기회 가 생기고 있다는 점은 추가 모멘텀. XDR과 XSIAM 관련 초기 대화가 진행 중이며, Cortex(보안 운영) 과도 연계 가능. 12M FWD P/E는 54.8배(Factset)로 22년 6월 이후 평균 48.7배 대비 +1SD 수준
(NH투자증권, 8/20/2024) 불편하지 않은 대안
긍정적인 업황에 반사수혜는 덤
동사 주가는 지난 분기 실적 발표 시 급락 후 저점 대비 31% 상승. 전고점까지 얼마 남지 않은 상황. 경쟁사 CRWD 서비스 장애 이슈로 인한 반사수혜 기대, 포티넷의 긍정적 실적 발표도 동사 주가 회복에 긍정적으로 작용. 7/19 CRWD 사태는 실질적으로 보안 솔루션을 한 회사에만 의존할 수 없다는 경각심을 불러 일으키며 동사 엔드투엔드 보안 사업에 확장 기회를 제공할 것
AI 활용 보안 솔루션도 1,000여개의 고객사가 높은 관심을 표명해 배포를 기다리고 있고 AI ARR은 2억달러 돌파. AI로 인한 자동화로 인력 효율성을 더 제고할 수 있을 것. 4대 CSP업체향 퍼블릭 클라우드 차세대 방화벽 비즈니스는 두배로 증가. 클라우드 업체의 자체적인 방화벽 대신 동사의 솔루션을 선택하는 상황. 업황 수요도 양호하고 플랫폼화 전략도 순조롭다고 판단, 긍정적인 주가 흐름 지속될 것
(하나증권, 8/20/2024) 주요 분야 모멘텀 강화, FY25년 Beat & Raise 전망
4QFY24 Review: 주요 실적 지표 가이던스 상단 상회
FY24년 4분기(7월결산) 주요 지표가 가이던스 상단을 상회하는 호실적을 달성했다. 매출액 21.9억 달 러(+12% yoy), 조정 EPS 1.51 달러다(컨센 21.6억, 1.41). ‘플랫폼화’ 전략 시행으로 영향을 받는 Billings도 35억 달러(+11%)로 가이던스 상단을 상회했으며, 잔여계약가치(RPO)는 127억 달러로 20% 증가, 시장 예상치 수준에 부합했다. 7월 IT 대란 발생으로 보안 시장 전체적으로 계약 체결에 부정적 영향을 받은 것을 고려하면 우려 대비 선전한 것으로 판단된다. 전략적으로 성장을 집중하고 있는 차세대보안(NGS) 사업의 ARR(연산 경상매출)은 42.2억 달러로 43% 증가, 전분기 콜에서 상향조정했던 전망치(41억 달러)를 상회하면서 팔로알토의 핵심 경쟁력 요인에서 모멘텀을 이어가고 있다.
3가지 주력 분야에서 긍정적인 추세 강화, AI ARR 2억 달러 상회
1)네트워크 보안 사업에서 차세대 보안 구조인 SASE와 소프트웨어 기반 서비스가 전체 FWaaP(방화벽 플랫폼)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FY22년 41%, FY23년 55%에서 FY24년에는 67%까지 상승했다. 신규 SASE 고객 중 3분의 1 이상이 팔로알토 첫 고객이라는 점은 성장 잠재력이 높은 SASE 부문에서 팔로 알토 인지도가 더욱 높아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2) 경쟁심화 우려가 있었던 클라우드 보안 사업에서 하 반기에 다시 성장 가속화를 달성, 신규 계약의 연간 계약 가치가 전년대비 30% 증가했다. 보안 전문 사업자 중에서 클라우드 보안 ARR이 7억 달러를 상회한 첫번째 기업이 되었다. 3) 보안 운영 자동화 XSIAM FY24년 계약규모가 5억 달러를 상회, 전체 보안 운영 플랫폼(Cortex)의 ARR이 9억 달러를 상회 한 점은 고무적이다. XSIAM에 활성 고객수는 전년대비 4배 넘게 증가했다. 4) AI를 활용하는 서비스의 ARR이 전년대비 4배 증가, 2억 달러를 상회했으며, 생성 AI 기능을 적용한 Secure AI에 대한 GA를 8월 에 진행했다. Secure AI 기능 중 AI Access에 대해 고객사의 관심이 높고, AI Access를 클라우드 보안 플 랫폼 고객사에 바로 배급할 수 있다는 점에서 향후 AI 수익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FY25년 Beat & Raise 전망
FY25년 1분기와 연간 매출액 & 조정 EPS 가이던스 모두 시장 전망치를 상회했다. 팔로알토는 FY25년 부터 Billings 대신에 RPO와 차세대 ARR을 가이던스 지표로 제공한다. Billings가 시기별 변동성이 높아 주요 소프트웨어 업체들이 이미 RPO 혹은 CRPO를 주요 가이던스 지표로 사용하고 있다. FY25년 1분기와 연간 RPO 가이던스 모두 19~20%로 시장 예상치(22%)보다 낮게 제시했다. FY25년 상반기 대비 하반기 계약체결 모멘텀 강화를 전망하고 있음에도, 1)지난 분기에 보인 계약 환경 반영하여 보수적 산정, 2)연방 정부향 계약 보수적으로 미반영, 3) 처음 제시하는 연간 가이던스라는 점을 고려하면 RPO 가이던스를 실제 전망보다 보수적으로 제시한 것으로 보인다. 1)플랫폼화 전략 점진적 효과 확대, 2)차세대 보안 모멘텀 강화, 3) IBM의 QRadar 인수 효과, 4) 연방정부향 계약 기여 등을 고려하면 FY25년 가이던스 Beat & Raise를 통해 사이버보안 시장 내에서 지배력 강화를 입증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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