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들 소득, 생각보다 더 높았다... 미국 소득 불평등 연구의 '숨은 오류' 발견했다"
아우텐과 스플린터(AS)의 2024년 미국 소득 불평등 연구에서 중대한 실수가 드러났다. 이 연구는 세금 신고서 데이터를 기반으로 했지만, 비과세 소득 배분에 오류가 있었다.
주요 문제점은 다음과 같았다:
1. 파트너십 회사의 비과세 소득을 실제 소유주가 아닌 개인 사업자에게 잘못 할당했다. 이로 인해 상위 1% 소득 비중이 실제보다 낮게 평가됐다.
2. 탈세 소득을 주로 저소득층의 몫으로 가정했다.
3. 비과세 자본 소득이 시간이 지나면서 더 균등하게 분배됐다고 가정했는데, 이는 관찰된 부의 불평등 증가와 모순된다.
4. 정부 적자나 생산세 같은 비현금 명목 소득을 임의로 배분해 상위 1% 소득 비중을 낮췄다.
이런 오류들을 바로잡자, AS의 추정치가 피케티, 사에즈, 주크만(2018)의 결과와 비슷해졌다. 이는 미국의 소득 불평등이 1980년 이후 크게 증가했다는 기존 주장을 뒷받침한다.
이번 발견으로 미국 부자들의 실제 소득이 지금까지 알려진 것보다 더 높을 수 있다는 의문이 제기됐다. 이는 미국의 소득 불평등 문제가 더 심각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모든 가용 자료 - 개인 세금 신고서에 보고된 소득, 사회보장 수입에서의 임금과 급여, CEO 보수, 가계 자산 조사, 포브스 400과 같은 부자 명단 - 에 따르면, 1980년대 이후 미국에서 관찰 가능한 소득과 부가 대규모로 더 집중되었다.
상위 1%의 소득 점유율 증가를 상쇄하려면, 관찰 불가능한 소득이 훨씬 더 균등하게 분배되었어야 한다. 경제 내 대부분의 노동 소득은 과세되지만, 대부분의 자본과 사업 소득은 비과세다. 따라서 비과세 사업 및 자본 소득의 분배에 대한 가정을 신중히 선택함으로써, 분배의 상위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이러한 형태의 소득에 대해 많은 다양한 가능한 분배를 얻을 수 있다.
AS는 이 논평에서 명확히 된 가정들을 세우는데, 이는 사업 및 자본 소득 불평등의 상승을 지우는 결과로 이어진다. 이러한 가정들은 명시적이고 신중하게 검토되었을 때, 잘못되었거나 기존 증거와 일치하지 않는 것으로 입증된다.
이러한 문제들이 수정되면, AS의 추정치는 수준과 추세 면에서 피케티, 사에즈, 주크만(2018)의 추정치와 유사해진다.
이 그래프는 원래의 AS 연구 결과와 피케티 팀의 연구 결과, 그리고 AS의 방법론에 수정을 가한 후의 결과를 시각적으로 비교하고 있다.
- 붉은 선: AS(아우텐과 스플린터)의 연구에서 나타난 상위 1%의 소득 점유율을 나타낸다.
- 검은 선: 피케티, 사에즈, 주크만(2018, 업데이트 버전)의 연구에서 나타난 상위 1%의 소득 점유율을 보여준다.
- 파란 선: AS의 연구 결과에 표 1에 나열된 수정사항을 1979년부터 2019년까지 매년 적용한 후의 상위 1% 소득 점유율을 나타낸다.
파란 선(수정된 AS 결과)이 검은 선(피케티 팀의 결과)과 유사해진 것으로 보아, AS의 원래 연구에 있던 몇 가지 문제점들이 수정되면 두 연구 결과가 상당히 유사해진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는 소득 불평등 연구에서 방법론적 차이가 결과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세심한 검토와 수정이 필요하다는 점을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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