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경제이론/지정학

NPR, 애플 관세 면제

주삼부칠 2025. 4. 13. 08:34

(NPR, Apr/12/2025) Smartphones and computers are now spared from Trump's reciprocal tariffs

 

트럼프 행정부가 전 세계적으로 부과한 광범위한 관세 대상 수입품 목록을 수정하여, 스마트폰과 컴퓨터 등 일부 전자제품을 면제하기로 했다.

 

이번 수정된 지침은 금요일 밤 미국 세관국경보호청(CBP)에 의해 공개되었다. 이 면제는 전 세계 수십 개국에 걸쳐 부과된 트럼프 대통령의 고율 '상호 관세' — 현재는 7월 초까지 일시 중단된 상태 — 와 중국에 대해 적용 중인 145%의 관세에도 적용된다. 참고로, 중국은 상호 관세 유예 대상에서 유일하게 제외된 국가였다.

 

이번 면제는 4월 5일부터 미국에 입항했거나 창고에서 출고된 제품에 대해 소급 적용된다. 백악관은 토요일에 이 면제에 관한 대통령 각서를 발행했다.

 

면제 조치의 배경에 대해 묻자, 백악관 대변인 캐롤라인 레빗(Karoline Leavitt)은 성명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반도체, 칩, 스마트폰, 노트북 등 핵심 기술 제조를 중국에 의존할 수 없다는 점을 분명히 해왔다”고 밝혔다.

 

레빗은 이어서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애플(Apple), TSMC, 엔비디아(Nvidia)를 포함한 기업들이 가능한 한 빠르게 미국 내 제조를 추진하기 위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전자제품에 대한 이번 면제는 중국과의 관세 전쟁에서 중대한 전환점으로 평가된다. 중국은 미국산 제품에 대해 125%의 관세를 부과하고 있으며, 전자제품은 핵심 산업군으로 꼽혀 가격 급등이 예상되었던 분야였다.

 

이번에 트럼프 대통령의 고율 관세에서 면제되는 품목에는 스마트폰, 컴퓨터, 반도체, 평면 패널 디스플레이 모듈 등이 포함된다.

 

하지만 이번에 발표된 수정 지침에서는 중국의 펜타닐 거래 연루에 대응해 이미 부과된 20% 관세에 대한 변경 사항은 언급되지 않았다.

 

미국 국제무역위원회(USITC)에 따르면, 중국은 오랫동안 미국의 전자제품 주요 공급국이었으며, 멕시코, 대만, 베트남, 말레이시아가 그 뒤를 잇는다.

 

중국에 공급망을 의존하는 애플(Apple)과 같은 미국의 기술 대기업들 사이에서는 우려가 컸다. 웨드부시 증권(Wedbush Securities)의 글로벌 기술 리서치 책임자 댄 아이브스(Dan Ives)는 이번 주 초 CNBC와의 인터뷰에서, 지침이 수정되기 전까지 애플이 관세로 인해 심각한 타격을 입을 것으로 예상되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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