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AI 수요로 2017년 이후 최대 경상수지 기록
(Bloomberg, Aug/8/2024) 한국의 경상수지가 6년 이상 만에 최대 흑자를 기록했다. 인공지능에 사용되는 반도체와 기타 기술 수출품에 대한 세계적 수요가 증가하면서 이러한 결과가 나왔으며, 이는 국가 경제 성장을 뒷받침했다.
한국은행이 수요일 발표한 국제수지 자료에 따르면, 한국은 6월에 123억 달러의 순 경상수지 흑자를 기록했다. 이는 2017년 9월 이후 최대 규모다. 반도체와 통신기기가 수출 증가를 주도한 반면, 원자재와 자본재 수입은 감소했다. 금융계정의 순자산도 122억 달러 증가해 2020년 10월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한국 정책 입안자들은 최근 글로벌 시장 혼란에 대해 침착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주장하면서 강한 수출 모멘텀을 지적했다. 국가 중앙은행은 지난달 기준금리를 제한적이라고 여기는 수준으로 유지했다. 이는 삼성전자와 같은 대기업들이 예상보다 나은 실적을 발표하면서 경제가 견고한 경로를 유지하고 있다는 자신감에 기반한 것이다.
7월의 수출 성장세는 글로벌 수요가 약간 식었음을 시사했다. Pantheon Macroeconomics에 따르면 특히 미국으로의 자동차 수출이 감소했을 수 있어 전반적인 수출 모멘텀이 약화되었다. 미국은 한국 수출의 주요 목적지였으며, 경제학자들은 세계 최대 경제국인 미국의 고용 시장이 둔화 조짐을 보인 후 수요를 더 잘 평가하기 위해 더 많은 데이터를 기다리고 있다.
Pantheon의 Duncan Wrigley와 Kelvin Lam은 화요일 "수출 성장의 갑작스러운 둔화는 단순한 일시적 현상일 수 있다"고 썼다. "AI 수요에 의해 주도되는 글로벌 반도체 상승세라는 배경은 변하지 않았다."